예수님 안에 속한 축복
[일시] 2022년 6월 5일(주일)
[본문] 출 7:14-25
서론
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기 위해 보여주시는 10가지 재앙 중 첫 번째 피의 심판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모세가 바로에게 나아가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을 취할지 자세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이 많으신 분인가 할 정도로 모세에게 끊임없이 말씀해 주시고 가르쳐주십니다. 하나님이 행하실 결과까지도 다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이 하실 말씀이 많다는 것은 모세가 출애굽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출애굽을 주도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 삶에 하나님이 개입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즉, 내 생각, 선택, 삶의 행동을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레일 위에 올려놓아서 하나님이 움직이시게 만드는 사람이 바로 복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내 삶이니까 ‘내가 운전해야지’라고 주도하기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운전하시는 차에 내가 동승하면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하십니다. 오늘이라는 삶의 드라이브에 내가 운전자인가, 하나님이 운전자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하나님께 외면당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무관심에 놓여 있는 사람입니다.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자리를 바꾸어 타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운전석에 있던 내가 조수석으로 옮겨지고 주님이 운전석에 앉으실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갈 때 가능합니다. 말씀이 지시하는 대로 살아갈 때 비로소 주님이 운전하시고 내가 조수석에 앉는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본론
1. 하나님을 보여주는 삶
본문 17절 상반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말미암아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여기서 ‘네가’는 바로를 뜻합니다. 바로는 애굽의 왕이자 신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 필요도 없었고, 또 구원자 예수님도 필요치 않았습니다.
하나님 없이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주님이 필요 없습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찾아 볼 생각이 없고, 그저 의식주라는 삶의 비좁은 틈에서 살아가기 바쁩니다. 이러한 바로와 애굽인들에게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보내셨고, 그들이 지팡이로 나일강을 치는 순간 피로 변하게 만드십니다.
20절을 보겠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바로와 그의 신하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 강을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나일강은 애굽인들에게 가장 큰 축복의 근원지였습니다. 그래서 애굽인들은 나일강을 ‘어머니 나일’이라 불렀고, 인류의 창조자이자 나일강의 신으로 크눔신을 숭배했습니다. 나일강은 물고기를 먹게 해 주었고, 농업수 및 교통로로 사용되었으며, 나일강 주변에는 비옥한 땅을 제공해 주어 많은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모든 근원이 되는 나일강, 크눔신을 아론의 지팡이로 치게 하셨고 피로 바꾸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진정한 창조주는 바로 왕과 애굽인들이 믿는 크눔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출애굽기 7장 9절을 기억하십니까?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말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들어서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 애굽 왕 바로가 모세와 아론에게 기적을 요구할 때, ‘내가 너희를 보낸 것임을 증명하라 하면 지팡이를 던져라, 내가, 창조주 하나님인 여호와가 지팡이를 뱀으로 만들어 줄 테니 보여주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중요한 것은 뱀이 아니라,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보내셨다는 것을 바로 왕 앞에 증명해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이 오늘 가정에서, 직장에서, 인터넷을 통해서 계속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출애굽기 7장 9절과 같이 ‘이적을 보이라, 증명해 보여라.’ 17절처럼 ‘이적으로 말미암아 여호와를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보여 줄 수 있습니까? 삶의 열매, 즉 성령의 열매를 통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2. 당신은 어디에서 사는가?
우리 몸에는 약 5~6L 정도의 피가 있습니다. 우리의 온몸을 피가 순환하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줍니다. 피는 우리 몸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피가 몸 안에 있지 않고, 나일강을 비롯하여 애굽의 강물, 고여 있는 웅덩이, 모든 호수는 물론이거니와 먹으려고 따라 놓았던 그릇 안에 있게 됩니다. 그리하였더니 21절을 보면,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나일 강 물을 마시지 못하며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으나” 물속에서 살아 있었던 모든 생물은 피로 변한 그 속에서 죽었습니다. 또한 모든 물이 사람들에게도 먹을 수 없는 피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신앙생활을 주 안에서 할 것을 거듭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어디에 있어야 합니까? 어디에 속해 있어야 합니까? 어디에서 살아가야 합니까?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내가, 그리스도의 몸 안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연합하는 복을 누리며 살아야 할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고, 욕심과 정욕으로 인하여 스스로 밖으로 나오려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시편에 나오는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들의 길에 서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참석하는 것을 주 안에 있는 것보다 더 사랑합니다. 세상으로 나가게 되면 그리스도인은 부패하기 시작하며, 영혼이 죽게 됩니다. 거기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흘려보내는 예배자가 아닌 악취를 뿜어내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이럴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성도가 영원토록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3. 말씀에 순종할 때 주시는 진정한 축복
모세와 아론은 애굽 왕을 찾아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켜 그 땅에서 나가게 하라 말씀하신 내용을 그대로 전하고 섬깁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할 때 받는 축복이 무엇일까요? 어떤 축복을 받고 싶습니까? 하늘의 상급, 영원한 젊음, 많은 재정, 부동산 등등. 소원하는 축복에는 내 중심적이고, 현실 세계와 가까운 기도제목이 많습니다.
17절 하반절을 보겠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말씀을 하는 화자가 누구입니까? 보통 번역본에는 모세로 말하는 책도 있고 하나님으로 말하는 책도 있습니다. 17절 하반절의 화자를 하나님으로 보면, 모세가 지팡이로 나일강을 칠 때 누가 동시에 똑같이 친다는 말씀입니까? 하나님 권능의 손이 동일하게 지팡이를 손에 쥐고 치신다는 말씀입니다.
운동회에서 자녀가 달리기 시합을 할 때 부모는 응원을 합니다. 그러면 자녀는 달리니까 나는 가만히 서 있습니까? 아닙니다. 부모도 달리기를 같이 하듯 동일한 마음으로 같이 뛰어주는 것처럼 응원을 보냅니다. 그러면 자녀는 부모와 같이 뛰는 것입니다. 자녀가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는데 잠을 자는 부모가 있습니까? 이상한 부모입니다. 자녀가 시험을 보고 있을 때 부모도 똑같이 시험 보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응원하는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간다, 순종한다는 뜻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내가 움직이는 대로 똑같이 따라 하듯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행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내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동일하게 일하십니다. 사랑을 나눌 때, 복음을 전할 때, 참된 기쁨을 누릴 때, 충성된 종으로 살아갈 때 언제나 하나님이 같이 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게 진정한 축복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과 온전한 연합으로 주님의 모습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은혜를 누리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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