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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9일
2025-06-25 11:05:37
꿈미
조회수   39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하라

 

일시 : 2025629

본문 : 출애굽기 18:13-27

 

  현대 사회에서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과로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람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 더 많은 일을 담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일이 교회에서도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사람들은 많이 모여 있지만, 교회 일을 감당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소수입니다. 어떤 성도는 너무나도 일이 과중된 나머지 교회를 떠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교회의 현실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합니다. 말씀을 통해 깨닫고, 우리의 교회도, 성도들도 건강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1. 하나님의 일은 결코 혼자 할 수 없다.

  오늘 본문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첫 번째, 하나님의 일은 결코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장인 이드로과 아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식탁의 교제를 한 다음 날이었습니다. 잠시의 쉴 틈도 없이 모세는 재판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판결해주기를 바라며 줄지어 서서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기가 막힌 장면을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목격하게 되었습니다14절입니다.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이르되 네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찌 됨이냐 어찌하여 네가 홀로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네 곁에 서 있느냐” 어찌된 일이냐고 묻는 이드로의 말에 모세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게 하고 그 기준에 부합하도록 판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백성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율법대로 해결하기 위해 모세에게 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드로는 이 상황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모세도 과중한 업무로 인해 건강을 잃을 수 있고, 백성들도 기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백성들 가운데 천부장과 백부장,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세워서 때를 따라 백성들을 재판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모세는 어렵고 비중이 큰 재판을 담당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모세도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고, 백성들도 평안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꾼들에게 돕는 동역자를 늘 붙여 주십니다. 바울은 선교 사역을 가장 크게 감당했지만, 실라와 디모데, 바나바와 같은 동역자들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몇 명의 성도가 교회의 모든 사역과 일들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많은 일을 한꺼번에 감당하고 있는 지체라면 일들을 다른 형제들에게 나눠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반대의 경우라면, 한 지체가 너무 많은 일에 지치거나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사역을 함께 감당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두 번째,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앞서 말한 것처럼 이드로는 모세에게 좋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전제 조건을 덧붙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이라는 조건이었습니다. 이드로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제안한 방법도 절대적일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23절입니다. “네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네게 허락하시면 네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말대로 합니다.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택하여 천부장과 백부장,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았습니다. 천부장은 1,000명을 담당하는 우두머리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각각 담당한 인원수대로 백성들을 맡아 일을 처리했고, 모든 일이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것은 이드로가 좋은 방법을 고안해냈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일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고, 이 방법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방법이었기 때문에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된 것입니다.

 잠언 161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아무리 사람이 좋은 방법과 지략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오직 하나님만이 주인이십니다. 교회의 모든 사역은 오직 하나님께만 달려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는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함께 하실 것을 구해야 합니다.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가운데 모든 사역을 함께 감당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교회와 공동체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다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하고 같은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영광을 올려드리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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