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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
2026-10-16 10:30:37
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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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일시 : 2026년 10월 21일

본문 : 사도행전 7:30-44

 

 

우리가 함께 불렀던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의 원작자는 ‘존 뉴턴’입니다. 그는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을 했고, 아프리카인을 강제로 이주시켜 착취하는 노예무역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던 1748년 영국으로 돌아가던 배가 거센 폭풍우를 만나 침몰할 위기에 처했고, 하나님께 자비를 구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가 침몰을 피했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의 자비를 경험했음에도 그는 노예무역을 즉시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이후에도 몇 년 동안 노예무역에 참여하였고, 후에는 노예 무역선의 선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을 실망시키는 삶을 산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고, 그에게 계속하여 일하셔서 그를 변화시키셨습니다. 노예무역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그로 깨닫게 하시며 결국에는 노예무역을 떠나게 하십니다. 나아가 1764년에는 사람을 죽이던 그를, 돌이키지 않았던 그를, 사람을 살리는 목회자가 되게 하십니다. 무엇보다 1772년에는 은혜의 깊이를 더욱 깨닫게 하시며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가사를 쓰게 하셨습니다. 그가 작사한 찬송가에는 그가 하나님께 받은 놀라운 은혜가 녹아 있습니다. 그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인생을 살았던 것입니다. 방탕하고, 죄악 된, 자격 없는 자신을 구하시고 더 나은 삶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그럼에도 돌이키지 않고, 실망시킨 자신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더 나은 삶으로 인도하신 그 은혜를 경험합니다. 오늘 본문도 이와 같은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이와 같이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에 대해서 전해주고 있습니다.

 

1. 모세를 부르심

 

오늘 본문에서 먼저 나누고 싶은 부분은 본문 30절에서 34절의 내용으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다시 부르시고 보내시는 내용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애굽인에서 사명자로 영광스럽게 바뀝니다. 그러나 그는 맡겨진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자신의 생각과 방식대로 행동하는 큰 실수를 범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고, 자신의 행동 때문에 발목을 잡히며 사명자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실수했더라도 그 실수에 대해서 책임지려는 모습, 회개하며 도움을 구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실수에 대해서 책임지거나 회개하지 않았고, 두려움과 좌절에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친 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고, 실수에도 회개하지 않았고, 책임지려고 하지도 않았던 인물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모세를 다시 찾아가십니다. 무엇보다 30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시내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 임하시며 ‘직접 그를 찾아가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누구를 대신 보내신 것도 아니고, 단지 음성만 들려주신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기적의 현현으로 직접 그를 찾아가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실망시켰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포기하지 않으셨고, 심지어 ‘친히 찾아오심’을 발견합니다. 그렇듯 우리는 수없이 하나님을 실망시키지만 하나님은 그런 못난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찾지 않을 때도 있으나 하나님은 언제나 그런 우리를 찾아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포기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그를 다시 하나님의 사명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실패한 그를 다시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명자로 세우십니다. 본문 34절을 보면, “이스라엘을 구원해야 할 때가 되었는데, 그 일을 위해 내가 너를 택했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는 처음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때, 자신의 뜻을 앞세웠고, 온전히 감당하지 못했던 실패자였습니다. 무엇보다 그 실패에 대한 반성이나 회개도 없었고, 그것을 수습하고 책임지는 모습도 없이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에게 또다시 기회를 주시며, 이스라엘의 구원이라는 영광스러운 직분을 허락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가 어떠하든지 끝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하나님을 수없이 많이 실망시키고, 때로 하나님을 떠나기도 하지만, 여전히 우리를 찾아오시는 줄 믿습니다. 그리고 수없이 실패하는 우리에게 수많은 기회를 허락하시고, 더 나은 삶을 허락하시는 분이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 그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기억하며 감사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2. 이스라엘의 연약함

 

이어서 본문에서 나누고 싶은 부분은 본문 35절에서 43절의 연약한 이스라엘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시며 구원하려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았습니다. 즉, 하나님은 흉년으로부터 그들을 건지셨고, 애굽에서 번창하게 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것도 평소에는 하나님을 귀하게 여기지 않다가 압제가 시작되자 그제야 하나님을 찾았을 뿐입니다. 압제가 사라진다면, 애굽에서 다시 번영을 누린다면 언제라도 하나님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결코 구원받을 자격이 없던 그들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시는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그런데 애굽으로부터 건지신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39절을 보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를 거절했다’고 말씀합니다. 그들이 애굽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습니까? 그런 현실에서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보다 환경과 현실을 원망할 뿐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나아가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려는 것은, 하나님을 버리고 이전의 애굽의 신들을 섬기겠다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실제로 광야에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만들며 하나님을 버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40절을 보면, 이스라엘은 아론에게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서 만들어 낸 신이 아니었음을 확인합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 이후 수없이 많이 원망했고, 하나님에 대한 불만, 모세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자신들이 원하는 형상으로 만들고 원하는 방식으로 예배하려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내가 원하는 하나님이 되기만 바라는’ 식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안타까운 것은 우리에게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죄로부터, 고통스러운 현실로부터 구원받았으나, 현실을 원망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뜻대로 따르기보다 ‘내가 원하는 하나님이 되기만 바라는’ 식의 모습들이 나타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희생하셔서 죄인이며 자격 없는 우리를 죄로부터, 큰 고통으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은혜를 감사하기보다 원망과 불평, 내 뜻대로 되기를 바라는 욕심으로 살아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 더 이상 원망하고, 불평하며, 내 뜻대로 되길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감사로 나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그 은혜를 다시 기억하고 더욱 주를 위해서 살아가기를 힘쓰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는 앞서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의 원작자인 존 뉴턴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의 가사는 하나님을 향한 너무나도 큰 은혜와 감격의 고백입니다. 그가 그런 가사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실제로 그가 삶 속에서 그런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방탕하며 노예무역을 일삼는 죄인이었던 그를, 자격 없던 그를 하나님께서 그 죄로부터 건지심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돌이키지 않고, 하나님을 실망시킨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고, 변화시켜 목회자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도 바로 존 뉴턴의 삶과 같이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은혜를 경험한 인생인 줄 믿습니다. 우리도 모두 죄인이었고, 결코 건짐 받을 자격이 없었던 자들이었지만 구원해 주신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럼에도 수없이 하나님을 실망시켰고, 돌이키지 않았으나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말씀을 따라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분을 위해 살길 소망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만 더욱 높이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 점점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하나님께서 흡족해하시는 귀한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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