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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5일
2026-09-01 07:48:26
꿈미
조회수   6

불안한 마음을 하나님께 맡기는 삶

 

일시 : 202595

본문 : 열왕기상 2:13-2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은 초조하거나 불안해지면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합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거나 다리를 떨기도 하고 눈동자의 움직임이 산만해지기도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손톱을 뜯기도 하고, 다리를 떨기도 합니다. 머리카락을 계속 만지작거리거나 손을 꽉 쥐기도 합니다.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자세를 계속 바꾸기도 하고, 이리저리 서성거리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음이 불안하면 사람은 가만히 있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이 가만히 있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죠.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아도니야가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도니야는 이미 한 번 왕이 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심으로 그의 계획은 무너졌습니다. 솔로몬은 그를 죽이지 않고 살려주었습니다. 이제 아도니야에게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긍휼을 입은 것입니다.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받은 은혜를 온전히 믿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다시 자기 힘으로 그 불안을 해결하려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불안한 마음이 찾아올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1. 마음이 불안할 때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를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왜 밧세바를 찾아왔을까요? 다 같이 오늘 본문 17절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가 이르되 청하건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그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17) 아도니야는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밧세바를 찾아간 것입니다.

아도니야는 왜 이러한 요구를 하는 걸까요? 당시 고대 근동 지방의 왕실에서는 왕이 죽거나 왕위가 바뀌면, 이전 왕이 거느리던 후궁들이 새 왕에게 넘어가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왕의 후궁은 단순히 개인적인 배우자가 아니라 왕의 권력과 왕권을 상징하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전 왕의 후궁을 차지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 여인과 결혼한다는 의미를 넘어, 전 왕의 권한과 왕위를 이어받겠다는 정치적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습니다. 아도니야가 요구한 아비삭은 누구입니까? 다윗 왕의 말년에 왕의 체온을 유지하고 시중을 들게 하려고 궁궐로 데려온 인물입니다. 따라서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자신의 아내로 달라고 한 것은 단순한 결혼 요청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도니야는 다시 왕권을 노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요청을 솔로몬에게 전달해 달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도니야는 이미 한 번 죽음에서 건짐을 받은 사람입니다. 다윗왕이 엄연히 살아있었기에 반역을 일으킨 죄로 죽어야 마땅했지만, 긍휼을 입어 죽지 않고 살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긍휼을 입었음에 감사하며, 자신에게 베풀어진 은혜를 의심하지 않고 살아가면 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도니야는 시간이 지나자 다시 불안해집니다. ‘솔로몬이 지금은 나를 살려주었지만, 언제까지 나를 용납할까?’ 갑자기 솔로몬이 그에게 베푼 긍휼과 은혜를 의심합니다. 그리고 불안해합니다. 그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간 것이 아니라 사람을 찾아간 것이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떻습니까? 돌이켜보면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이 우리의 능력만으로 가능했던 것이 아닙니다. 내가 잘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지만, 돌아보면 넘어졌을 때 붙들어 주신 은혜가 있었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인도하신 은혜가 있었습니다. 내가 감당할 수 없었던 순간에 하나님께서 감당하게 하신 은혜가 있었습니다. 내가 잘못했을 때에도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입고 여기까지 온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안할 때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지금까지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다시 기억할 때, 오늘도 하나님이 동일하게 나를 붙들고 계심을 알게 됩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게 됩니다. 그 믿음으로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2. 마음이 불안할 때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다 같이 오늘 본문 24절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나를 세워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24) 솔로몬이 밧세바를 통해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요구했음을 듣게 됩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솔로몬은 아도니야가 여전히 자신의 왕위를 노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긍휼히 여겨준 자신에게 여전히 칼을 겨누려는 아도니야에 대해 화가 났을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그가 이미 다른 세력을 결집한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여전히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우려 했던 사람들이 살아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 솔로몬은 어떻게 행동합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합니다. 솔로몬은 아도니야를 죽이기로 결정하면서 밧세바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허락하신 말씀대로솔로몬은 지금 자신의 분노에 이끌려 행동하지 않습니다. 불안에 이끌려 행동하지 않습니다. 충동적으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이것저것 계산하다가 내린 결정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마음이 불안할수록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불안할수록 우리는 많은 것을 알아야 할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에게 물어보고,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계산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얻은 많은 정보, 지식, 계산해 둔 가능성도 기준이 없으면 정리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혼란만 가중됩니다. 그러므로 불안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상황을 다 아는 것이 아닙니다.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준을 따라 행동하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동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은 바뀔 수 있습니다. 상황도 계속해서 바뀝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모든 시대를 관통하여 적용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불안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이 새벽 우리를 불안하고 염려하게 만드는 말들과 상황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십시오. 말씀에 더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결정하길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내일을 알 수 없고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일을 알고 계시며 모든 상황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믿을 수는 있습니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십시오. 불안하다고 이것저것 시도하며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는 대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오늘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성도가 오늘도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우며 살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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