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기근이 찾아올 때
일시 : 2026년 8월 23일
본문 : 사무엘하 21:1-14
삶은 늘 좋은 일만 가득하지 않습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의 삶은 풍년 같이 풍성할 때가 있지만, 때론 기근 같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이러한 삶의 기근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기근이 찾아올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말씀 사무엘하 21장에서는 이스라엘에 삼 년 동안의 기근이 찾아오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찾아오는 삶의 기근 앞에서 우리가 어떤 은혜를 구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해결되지 않은 죄의 문제를 발견해야 합니다.
본문 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다윗이 이스라엘을 통치할 시기에 이스라엘 땅에 삼 년 동안 기근이 찾아왔습니다. 당시 기근은 단순한 재해의 차원을 넘어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간구했고, 하나님은 다윗에게 기근의 이유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에 찾아온 기근은 사울로 인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기브온 사람을 죽여 피를 흘렸기 때문에, 이스라엘 땅에 기근을 허락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전쟁을 수행할 당시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을 살려주었습니다. 이는 기브온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한 여호수아의 실수였지만, 하나님 앞에서 세운 맹세는 지켜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서 세운 이 맹세를 사울이 무시하고 기브온 사람들을 죽여서 무죄한 피를 흘렸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도 우리 삶 가운데 해결해야 할 죄의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기근을 겪을 때 하나님 앞에 간구한 다윗처럼, 우리도 삶에 기근을 만날 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어려움과 환난 앞에서 낙심하거나 주저앉아 있지 말고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우리 가운데 있는 죄의 문제를 발견하게 하시고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는 줄 믿습니다.
2,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이 드러나게 해야 합니다.
본문 9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들을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기니 기브온 사람이 그들을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매 그들 일곱 사람이 동시에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첫날 곧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다윗은 기브온 사람을 불러 이 피흘림의 문제를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지 물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의 자손 일곱 명을 자신들에게 내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제외한 사울의 후손 일곱 명을 그들에게 내주었고, 기브온 사람들은 그들을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처형하였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이스라엘 가운데 무너진 언약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자 했습니다.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과의 언약을 짓밟은 피흘림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하나님의 공의 앞에서 그 죄 문제를 처리하고자 했습니다. 다윗은 또한 자기 두 아들의 시신을 지키며 애통한 리스바의 일을 듣고,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거두어 두었던 사울과 요나단의 뼈를 가져와 장례를 치러 주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기근 가운데 있었던 다윗은 하나님의 공의가 바로 서게 하고, 긍휼의 자리도 드러나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땅 가운데 허락하신 기근을 통해, 그 땅 가운데 무너져 있던 언약의 질서와 공의가 바로 세워졌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삶의 기근을 경험할 때,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이 드러나는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로 삶의 기근을 허락하시지만, 자기 백성을 완전히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우리가 밟는 자리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삶에 기근이 찾아올 때, 해결되지 않은 죄의 문제를 발견하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근 앞에서 낙심하지 말고, 다윗처럼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해결해야 할 문제를 알려주시고 지혜와 힘도 주실 것입니다. 삶에 기근이 찾아올 때,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이 드러나게 하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더 견고하게 세워져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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