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만나
2026년 8월 31일
2026-08-28 09:00:14
꿈미
조회수   57

사람은 실패하지만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일시 : 2026831

본문 : 사무엘하 24:10-25

 

 

사무엘하 마지막 장인 24장은 다윗의 실패를 보여줍니다. 그는 인구조사를 명령합니다. 그리고 그 일이 끝난 후에야 자신의 죄와 잘못을 깨닫게 됩니다. 사무엘서 마지막 장에 등장하는 다윗은 위대한 성공으로 왕권을 세워가는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연약한 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다윗은 위대한 사람이지만, 결코 완전한 사람이 아닙니다. 믿음의 사람이지만, 죄가 없는 사람은 아니라는 거예요.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이지만,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아닌 겁니다. 그러므로 사무엘하를 닫기 전에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다윗이 얼마나 위대한가?”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다윗이 실패했을 때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는가?”

오늘 말씀의 제목은 사람은 실패하지만, 하나님은 일하십니다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붙잡아 할 한 가지 진리는 다윗의 실패가 하나님의 일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우리 삶에도 마찬가지예요. 우리는 실패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잘못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실패가 하나님의 일을 실패하도록 만들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 은혜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는 넘어져도 그분의 손안에 있어야 합니다

 

다윗이 지금 인구조사를 마친 뒤에 자신의 죄를 깨달았습니다. 10절에서 이렇게 말하죠.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10) 다윗은 변명하지 않습니다. 왕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다른 왕들도 다 하는 일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내가 죄를 범하였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회개의 출발입니다. 죄를 지었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변명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다윗에게 세 가지 징계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하십니다. 7년의 기근, 석 달 동안 대적에게 쫓기는 일, 그리고 사흘 동안의 전염병이었습니다. 그때 다윗이 14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14) 다윗은 사람의 손이 아니라 여호와의 손을 선택하겠다고 합니다. 왜요? 다윗은 하나님의 손이 무서운 손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하나님의 손이 긍휼의 손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는 거예요. 하나님은 결코 죄를 그냥 넘어가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다윗의 죄를 징계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징계하시는 그 일은 다윗을 버리기 위함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가 알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손은 심판의 손이면서 동시에 회복의 손입니다. 그렇기에 사람의 손에 빠지는 것보다 하나님의 손에 빠지는 것이 나은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판단이 틀릴 수 있고, 욕심 때문에 실수할 때도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패하고, 하나님보다 나 자신을 더 의지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중요한 것은 내가 왜 넘어졌는가만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넘어진 내가 지금 누구의 손에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지금 다윗은 넘어졌지만 하나님의 손을 선택합니다. 우리도 넘어졌다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실패했다면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죄를 지었다면 하나님 앞에 그 죄를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손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한 손이 아니라, 우리를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는 손이기 때문입니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믿음의 사람이 아니라, 넘어졌을 때 하나님의 손을 붙드는 사람, 그분의 손안에 거하는 사람이 믿음의 사람인 줄로 믿습니다.

 

2. 실패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지금 다윗의 죄로 인해 이스라엘 전역에 전염병이 임하고 무려 7만 명이 죽습니다. 그런데 16절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여호와께서 이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사”(16)라고 말씀하시며 전염병을 멈추신 것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멈추게 하십니까?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 곁에서멈추게 하십니다.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지금 하나님의 진노가 멈추었습니다. 다윗에게 이곳은 죄의 결과가 드러난 자리였습니다. 심판이 임한 자리입니다. 자신의 실패를 바라보게 된 자리인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로 그곳을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으로 만드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그곳에 제단을 쌓습니다. 그리고 역대상 21장과 역대하 3장을 보면, 바로 그 자리가 훗날 솔로몬이 성전을 세우는 장소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 놀랍습니다.

다윗에게는 실패의 자리였는데 하나님께는 예배의 자리가 된 거예요. 다윗에게는 심판의 자리였는데 하나님께는 성전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다윗에게는 모든 게 끝난 것처럼 보이는 자리였는데 하나님은 그곳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사람은 실패하지만,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다윗이 잘못했지만 하나님의 계획까지 잘못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다윗의 실패가 하나님의 일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을 오해하면 안 됩니다.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괜찮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윗의 죄는 분명한 죄였고 그 죄에는 실제적인 결과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를 정당화하지 않으시지만, 우리의 실패보다 크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망가뜨린 자리에서도 새 일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실패했다고 해서, 하나님이 실패하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계획을 망쳤다고 해서 하나님의 계획까지 망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넘어졌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까지 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여러분의 삶 가운데 이제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되는 자리가 있습니까? 물론 내가 잘못해서 생긴 문제일 수 있습니다. 내가 부족해서 일어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억하길 바랍니다. 내가 실패한 그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실 수 있으십니다. 우리의 실패가 하나님의 일을 멈추게 할 수 없다는 그 믿음 가지고 오늘도 실패의 자리에서, 넘어진 그 자리에서 주님 손 붙들고 다시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3. 다윗의 유산은 왕권이 아니라 예배의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제단을 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라우나가 타작 마당과 소, 나무까지 모든 것을 그냥 드리겠다고 하자, 다윗은 24절 상반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24a) 다윗은 그 땅과 소의 값을 지불하고 그곳에서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그 결과가 25절 하반절입니다.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25b) 이것이 사무엘하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왕관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멋지고 화려한 왕좌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다윗이 정복한 영토, 그의 위대한 업적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사무엘서는 제단을 쌓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다윗의 가장 중요한 유산은 왕권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가장 중요한 유산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가 훗날 성전의 자리가 되는 겁니다.

사무엘하 7장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드리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이 아닌 그의 아들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세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무엘하 마지막에 와서 하나님은 다윗의 실패를 통해 성전이 세워질 장소를 준비하시는 거예요. 다윗은 하나님을 위해 집을 지어드리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먼저 다윗의 인생 가운데 예배의 자리를 준비하신 것입니다. 결국 다윗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왕이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는지를 묻습니다. 얼마나 성공했는가, 어떤 자리에 있었는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는가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 인생 가운데 보시는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했는가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가정과 일터에 예배의 자리가 있어야 하는 겁니다. 우리의 성공에도 예배가 있어야 하고, 우리의 실패에도 예배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가 기준은 오직 예배인 줄로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성공과 실패에만 연연하지 말고, 성공의 자리에서도 예배하고, 실패의 자리에서도 예배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사무엘서를 끝내면서 보여주는 다윗은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손을 선택했습니다. 넘어졌지만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하나님은 다윗의 실패를 그냥 방치하지 않으시고 그 자리에서 새 일을 행하십니다. 우리가 실패해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십니다. 또한 다윗의 인생은 왕관이 아니라 예배로 기억되었습니다. 오늘 성경은 다윗의 치적이 아닌 그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예배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살아가면서 넘어질 수 있습니다.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실패가 하나님의 일을 실패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넘어졌다면 그분의 손을 붙잡고, 실패했다면 다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이번 한 주간, 사람은 실패하나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실패보다 크신 하나님께 날마다 믿음으로 나아가길 축복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공지 설교문은 참고용 자료입니다. 꿈미 2019-09-07 1145
3971 2026년 9월 6일 꿈미 2026-09-01 5
3970 2026년 9월 5일 꿈미 2026-09-01 6
3969 2026년 9월 4일 꿈미 2026-08-30 26
3968 2026년 9월 3일 꿈미 2026-08-30 25
3967 2026년 9월 2일 꿈미 2026-08-28 42
3966 2026년 9월 1일 꿈미 2026-08-28 66
3965 2026년 8월 31일 꿈미 2026-08-28 57
3964 2026년 8월 30일 꿈미 2026-08-25 59
3963 2026년 8월 29일 꿈미 2026-08-25 57
3962 2026년 8월 28일 꿈미 2026-08-25 67
3961 2026년 8월 27일 꿈미 2026-08-21 77
3960 2026년 8월 26일 꿈미 2026-08-21 82
3959 2026년 8월 25일 꿈미 2026-08-20 85
3958 2026년 8월 24일 꿈미 2026-08-19 90
3957 2026년 8월 23일 꿈미 2026-08-13 79
1 2 3 4 5 6 7 8 9 10 ...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