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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8일
2025-10-12 17:35:17
꿈미
조회수   15

참 위로자 참 구원자

 

일시 : 20251018

본문 : 누가복음 5:12-26

 

  최근 언론사를 통해 발표된 ‘2025년 대한민국 의학 통계에 따르면 실제 질병의 문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보다 정신의학과적 질병인 건강 염려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수가 약 6천 명을 초과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건강염려증은 사소한 신체 증상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고, 지나치게 걱정해 자신이 위중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세상 가운데 살아가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습니다. 정신적, 감정적 상처를 입기도 하고 주기도 하며 살아갑니다. 오늘날 몸의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과 영혼의 병으로 신음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영적 질병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기에 자신이 큰 병에 걸렸다고 염려하게 되는 건강 염려증환자의 수도 크게 증가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내면은 외로움과 죄책감, 그리고 상처로 무너져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오히려 약한 자를 밀어내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참 위로자이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마음이 무너진 자들, 심령이 가난한 자들 가운데 찾아오신 분입니다. 그리고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오늘 누가복음 5장의 본문을 통해 나병환자와 중풍병자를 찾아오셔서 살리시고 일으키신 회복의 역사를 함께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1. 누구도 외면하지 않으시는 예수님

  성경 시대에 나병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한센병으로 정의되는 나병은 이제 피부 전염병임이 알려지고 치료의 방법도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당대의 이 질병은 보통으로는 치료받을 수 없는 큰 저주였습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나병을 죄의 결과로 보았습니다. 결국 나병환자는 사회와 가족, 심지어 성전에서도 철저히 배제되었습니다. 나병환자는 공동체에서 나타나서는 안 되는 존재, 버려진 자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절망 속에서 오늘 말씀의 한 나병환자는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12절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그는 온 마음을 다하여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치료하실 수 있습니다.” 이 말에는 놀라운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이 예수님의 사랑과 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고, 외면치 않으시는 예수님께 용기 내어 나아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누구도 외면치 않는 그 손을 내밀어 그를 만지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질병의 치료 그 이상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회복시키신 사건입니다. 아무도 손대지 않던 사람, 버려진 자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직접 만지셨습니다. 그 한 번의 손길로 나병보다 더 깊은 상처, 절망의 마음을 치유하고 그의 인생을 회복시킨 사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예수님의 손길은 세상의 시선과 편견, 경계를 넘는 사랑의 손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날 여전히 외롭고 상처받아 마음이 무너져 있는 모든 이들이 당신께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그 믿음 한 자리를 보시고 일으켜 세우시는 회복의 하나님이십니다.

 

2.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예수님

  이제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를 만납니다. 본문 19절입니다.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중풍병자는 스스로 걸을 수도, 예수님께 나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믿음의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붕을 뜯고 침상을 달아 내리기까지 해서 중풍병자를 예수님 앞에 두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선포하십니다. 20절입니다. “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예수님은 질병의 치료를 구하며 나온 병자를 향해 죄 사함을 선포하셨습니다. 그 때문에 주변의 사람들은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종교 지도자들은 이를 신성모독이라 외쳤습니다. “하나님 외에 누가 죄를 사하는가?”라고 비난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단호하셨습니다.

 단순한 기적을 보이시는 존재가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인자이신 예수님께서 큰 깨달음을 주시기 위해 선언하십니다. 24절입니다.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예수님은 중풍병자를 다시 걷게 하십니다. 나아가 그가 겪었을 죄의 짐과 수치심, 자기 비하, 버림받음의 절망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가장 깊이 앓는 병은 육체의 병이 아닌 그 내면의 죄임을 바라보게 하신 것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이 앞에 있어도 신성모독을 외치는 자들에게 죄의 문제를 발견케 하시고 그 장벽을 허물어 버리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질병의 문제를 넘어 궁극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입니다. 참된 성도는 이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성도 역시 인생을 살다 보면, 마음의 나병과 같은 영의 질병 가운데 몸부림칠 때가 있습니다. 스스로를 정죄하기도 하고 버려진 자 취급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중풍병자와 같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갇힐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기 바랍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참 위로자이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아무런 조건도 이유도 묻지 않으십니다. 힘겹더라도 믿음의 한 걸음을 내딛는 성도에게 선포하십니다. “내가 원하노니, 네가 깨끗함을 받으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모든 문제 위에 서 계신 예수님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그분의 음성을 듣는 자, 그분의 손길에 자신을 맡기는 자는 오늘 새 생명을 얻게 됨을 신뢰하길 축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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