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앞에서 타협하지 않는 삶
일시 : 2025년 10월 15일
본문 : 누가복음 4:14-30
우리가 신앙생활을 막 시작하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을 때 우리들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관계의 재정립입니다.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세상 친구들이 하나둘씩 끊어집니다. 끊으려고 하는 건 아닌데 자연스럽게 끊어집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진리 안에서 살아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모세도 애굽의 왕자라는 자신의 과거의 관계를 끊지 않고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우상숭배하는 이방인들과의 관계를 끊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보여줄 수가 없었습니다.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듯 우리의 삶 속에 진리의 삶은 세상의 삶과는 절대 섞일 수 없음을 우리는 삶에서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고향을 방문하셔서 진리를 가감 없이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으십니다. 진리 앞에서 절대 타협하지 않으십니다. 그런 예수님의 모습이 우리의 삶의 모습이 되길 소망합니다.
1. 예수님은 진리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타협 없이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은 지금 어린 시절 주욱 생활하셨던 고향, 나사렛의 회당에서 설교를 하십니다. 예수님이 선택하신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라면 너무나 잘 아는 본문입니다. 바로 이사야의 예언입니다. 오늘 본문 18-19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이 본문은 바로 메시아 예언입니다. 예수님은 이 메시아 예언을 읽으시고 회당에 있는 친근한 고향 사람들을 주목해서 보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21절 말씀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이 예언이 오늘 응답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그 예언된 메시아이시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이미 가버나움에서 기적을 행하셨음을 들었습니다. 이사야의 말씀 그대로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셨음을 듣고 회당에 모인 자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능력과 이적을 행하실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자신이 그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이기 때문임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 회당에는 예수님과 호형호제하던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마을의 어른도 있었을 것이고, 예수님을 친 아들처럼 아끼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인간적인 관계에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인간적인 분위기에 압도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상황과 분위기 속에서도 진리 그대로를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 자신이시라는 것을 가감 없이 전하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들도 진리 안에서 우리 자신을 세상에 보여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나타내야 합니다. 나를 오랜 기간 보고 나와 진리와 별개로 오랜 세월 동안 관계를 가졌던 모든 인간관계가 재정립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진리 안에서 내 자신을 보여줄 때 우리들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아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처럼 그저 진리를 나타내며 진리 안에서 내 자신이 누구인지를 가장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확실히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진리 안에서 회중의 상태를 타협 없이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회중의 분위기와 상관없이 드러내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더 나아가 회당에 모인 회중의 믿음 없음을 적나라하게 밝히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 24-27절 말씀입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가버나움의 기적 속에서, 또한 예수님의 사역 속에서 예수님은 끊임없이 이방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스라엘, 원래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박대합니다. 예수님을 배척하고 있습니다. 지금 회당에 모인 고향 사람들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은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배척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가버나움의 기적을 보길 원한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나 그 대상은 믿음이 있는 사람들임을 선포하고 계십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상관없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그 기적의 대상임을 구약의 예를 들어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회당에 있는 사람들은 무척 화가 났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 죽이려 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메시아라고 하며 자신들의 믿음 없음을 드러내자, 그들은 그 진리에 대한 반응으로 예수님을 죽이려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신성모독을 행하려 했다며 죽이려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살기등등한 사람들 앞에서도 진리를 그대로 가감 없이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상태를 어떠한 눈치도 보지 않으시고 드러내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들도 때로는 진리 때문에 예수님처럼 핍박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들은 믿지 않는 자들의 상태를 때로는 적나라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삶이 망가지고 허무하며 외롭고 공허하다는 것을 말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영원한 사망과 지옥 형벌에 놓이게 됨을 말해주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손가락질할 것을 신경 쓰지 말고 타협하지 말고 진리 그대로를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예수님을 통해 진리 안에서 타협 없이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 보았습니다. 우리가 진리 안에서 타협 없이 살아갈 때, 때로는 예수님처럼 핍박과 박해를 받겠지만 우리의 삶에 많은 열매과 기쁨이 주어질 것입니다. 모든 성도가 그것을 믿고 항상 믿음으로 진리를 선포하며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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