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뒤에 들리는 분명한 약속
일시 : 2025년 5월 30일
본문 : 출애굽기 6:2-13
우리는 모두 쉽게 불안해합니다. 진로, 건강, 인간관계, 재정 문제 등 삶의 다양한 위기 앞에서 우리는 매번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지?"라고 스스로 묻게 됩니다. 믿음이 아무리 좋은 성도라도, 하나님의 약속이 현실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실망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노예 상태로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바로 앞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백성의 고통은 더 심해지고 무거워졌습니다. 설상가상과도 같은 절망의 상황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어떤 방법으로 다가가시고 위로하실까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살펴보길 원합니다.
1. 나를 기억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라!
본문 2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이니라”(2절) 이 말씀은 단순한 자기소개가 아닙니다. ‘여호와’라는 뜻은 존재 그 자체이신 분, ‘스스로 계시는 자’의 의미입니다. 이는 변함없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본질과 성품입니다.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나타나셨던 전능의 하나님. 엘 샤다이 하나님은 이제 "여호와"로 소개하시며, 출애굽 사건을 통해 자기 자신을 자세하게 드러내시고 보여주십니다.
상황은 변하고 현실은 힘들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2절에 "나는 여호와라"는 말씀 속에, 하나님의 성실하심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여호와라!" 당시 두려워하는 모세의 마음, 상황에 눌린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상황’은 나쁘게 변한 것 같고, 내 마음에 두려움이 스며들어 이전과 다른 마음이 되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변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주셨을 때(횃불 언약), 이미 하나님은 때를 정하셨고, 하실 일의 순서를 계획해 놓으셨습니다. 설상가상, 첩첩산중으로 뭔가 계속 꼬이고 더 나빠지는 상황 가운데서, 우리는 문제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볼 때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2. 나를 기억하신 하나님이, 일하신다!
본문 6절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하나님은 단순히 이름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과 약속을 들려주십니다. 오늘 본문 6절부터 8절에 반복되는 단어가 보입니까? 주어인 내가(하나님)’가 일곱 번이나 반복해 등장합니다. “내가 너희를 ... 빼내며”, “내가 너희를 ... 건지며”, “내가 너희를 속량하여”, “내가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내가) 너희 하나님이 되리니” 일곱 번 반복되는 ‘내가’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줍니다. 모세의 능력? 아닙니다. 백성의 노력?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 문제를 해결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종종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하지만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 앞에 내 무능력을 인정하며, 겸손히 그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기억하십니다. 다 듣고 계시고, 이제 놀라운 일을 행하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피부로 경험하고, 두 눈으로 보면 됩니다. 지금 당장에 환경은 나아지지 않았지만, 이제 곧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증거를 반드시 보여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며, 완전한 길로 이끄시는 신실한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이름으로 약속하신 겁니다.
지금, 오늘! 여호와를 의지하길 바랍니다. 그분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여러분이 어떤 문제 앞에 있다면, 먼저 하나님을 신뢰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합시다. 그 이름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반드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그분의 능력으로 해결해 나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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