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한 사람이 가장 위험합니다
일시 : 2026년 7월 21일
본문 : 사무엘하 11:1-12
살면서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사업의 실패, 시험의 낙방, 건강의 악화를 두려워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실패 이후의 삶과 모습이 우리 마음 가운데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실패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승리한 이후입니다. 바로 승리한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왜 승리한 사람이 가장 위험할까요? 그 이유는 실패한 사람은 절박함 때문에 하나님을 찾고 무릎을 꿇고 눈물로 제단을 쌓지만, 승리한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힘을 의지하고, 하나님보다 자신을 자랑하는 교만과 자만이 그 가운데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윗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사울을 이기고, 나라를 강건하게 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그의 인생 가운데 가장 전성기에 무너졌습니다. 광야에서 쫓길 때는 하나님을 의지했던 자가 정작 왕궁에서 모든 것이 평안해졌을 때, 그는 영적인 파멸을 경험하게 됩니다.
1. 영적인 방심은 있어야 할 자리를 떠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본문 1절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1a절) 전쟁이 시작되어 왕들이 출전을 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지금 다윗의 신분이 무엇입니까? 바로 왕입니다. 그러나 왕인 다윗이 출전을 할 때가 되었음에도 다윗은 전쟁터가 아니라 왕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가장 앞장서서 백성을 지켜야 할 사명이 있는 왕이 그 사명을 잊고 지금 안락함에 빠진 것입니다. 여러분, 죄는 갑자기 찾아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를 잊어버리고 그 자리를 떠나는 데서 죄는 시작됩니다.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말씀의 자리를 잊어버리고 다른 자리를 호심탐탐 노리는 데서 죄는 시작이 됩니다. 여러분, 익숙함은 때로 우리에게 있어 큰 적입니다. 신앙생활이 익숙해져서 형식이 됐을 때, 우리의 영혼은 잠들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 가운데 사탄이 언제 우리를 공격하기 가장 쉽다고 생각하는지 압니까? 우리가 고난받을 때가 아니라 우리가 평안하다고 생각할 때 더 많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은 어느 자리에 있습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 말씀의 자리에 서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안락함에 빠져 아직 왕궁에 머물러 있습니까? 영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전쟁터를 떠나지 않는 것이 영적 생존의 비결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2. 죄는 멈추지 않고 더 큰 죄를 낳습니다
다윗은 왕궁 옥상에서 밧세바를 본 이후, 거기에서 멈추면 좋았을 텐데,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보내 알아보고, 그녀를 자신의 침상으로 데려오고, 간음하고, 나중에는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자신의 충성스러운 신하인 우리아를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의 말씀처럼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자라나서 결국 사망을 낳았습니다.
특히 여러분, 죄를 지으면 가장 먼저 무엇을 잃는지 압니까? 바로 정직입니다. 죄를 감추기 위해 변명하고, 거짓말하고, 남의 탓을 하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을 피하고 변명했던 것처럼, 다윗도 자신의 죄를 가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죄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를 옭아매고, 더 큰 거짓과 더 깊은 어두움으로 우리를 끌고 갑니다. 그렇기에 죄를 지었다면 그 즉시 멈추기를 바랍니다. 죄를 감추는 것이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쏟아내는 것이 회복의 시작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잠언 28장 13절을 보면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28:13) 숨기는 것이 해결책이 아닙니다. 회개만이 우리를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믿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여러분, 오늘 이 이야기의 결론은 우리가 읽지 않았지만 27절입니다. 27절이 어떻게 끝나는지 압니까?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라고 끝이 나고 있습니다(삼하 11:27b). 다윗은 자신이 한 행동을 아무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하나님은 그의 모든 것을 보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 어떻게 보면 두려운 말씀이지만 돌이켜 보면 이 말씀은 우리에게 위로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보고 계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에, 우리가 우리의 왕관을 내려놓고 그분 앞에 겸손히 엎드리면, 그분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받아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죄를 지적할 때, 다윗은 왕의 체면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시편 51편의 말씀처럼 그는 죄를 씻어달라고 눈물로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를 용서하셨습니다. 여러분, 죄보다 큰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사랑입니다. 혹시 이 시간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죄의 짐을 지고 있는 성도가 있습니까? 사람은 몰라도 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사람을 속이려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회개하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긍휼하심이 여러분의 모든 허물을 덮으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승리할수록 위험합니다. 그렇기에 평안할수록 더 기도하고, 기쁘고 즐거울수록 더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클수록 여러분이 더 겸손하게 주님을 의지하길 바랍니다. 왕궁이라는 세상의 편안함이 아니라, 광야의 자리라고 할지라도 믿음을 지키는 것,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우리를 살리는 길입니다. 혹시 지금 죄의 유혹 가운데 있는 성도가 있습니까? 아니면 이미 지은 죄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성도가 있습니까? 오늘 다윗처럼 왕의 권위를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나아가길 바랍니다. 죄를 감추고 거짓 속에 사는 인생이 아니라 날마다 회개와 정직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성도가 승리에 취해 넘어지고 실패하는 인생이 아니라, 끝까지 하나님만 바라봄으로써 영원한 영적인 승리를 이루어가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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