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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0일
2026-07-16 09:42:04
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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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앞에서 믿음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일시 : 2026720

본문 : 사무엘하 10:9-1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을 살다 보면 때로는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파도가 한꺼번에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건강의 문제, 자녀의 문제, 직장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들이 우리에게 겹치면 우리는 마치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답답함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지만, 우리 앞에 놓여 있는 현실이라는 거대한 산이 너무 커 보여서 낙심하거나 절망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속의 요압도 그런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인 요압은 전쟁터에서 앞에는 암몬 군대가, 뒤에는 아람 군대가 버티고 있는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렇다면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왜 요압을 이런 상황으로 인도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은 요압의 믿음이 안락하고 평온한 자리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밖에 붙들 것이 없는 절망의 자리에서 더욱 견고하게 성장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요압이 보여준 세 가지 믿음의 태도를 통해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믿음으로 돌파하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믿음은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그 현실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요압이 처한 상황은 군사적으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돌파구는 보이지 않고, 패배가 눈앞에 그려지는 그러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압은 그 상황 가운데 그 현실을 부정하거나 도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즉시 군대를 나누어 암몬과 아람 군대와 싸울 준비를 합니다. 여러분, 믿음이 무엇인지 압니까? 믿음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 그것이 곧 믿음입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생활을 하면서 믿음이 좋으면 모든 염려와 근심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도를 많이 해도, 믿음이 좋아도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는 내 앞에 남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시편 1211절과 2절을 보면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121:1-2) 요압은 현실을 직시하되, 산만 보지 않았습니다. 그 현실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뢰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앞에도 지금 현실적인 문제가 놓여 있을 것입니다. 그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문제보다 하나님의 지혜가 더 깊음을 믿기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의 인생 앞에 놓인 막다른 길에서, 문제에 매몰되지 않고 문제 그 너머에 계신 하나님께 여러분의 시선을 고정하길 바랍니다.

 

2. 믿음은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함께 싸우는 것입니다.

 

요압은 전쟁터라고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동생 아비새와 이렇게 약속합니다. “만일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만일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도우리라”(11)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때로 내 앞에 닥친 문제를 나 혼자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내 문제이니,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들다는 표현조차 믿음이 없는 사람들의 말이라 생각하며 꾹 참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라고 우리를 그분의 손으로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갈라디아서의 말씀처럼 너희가 서로 짐을 지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힘듭니까? 몹시 지쳐 있고 다시 일어날 용기가 나지 않습니까? 믿음의 동역자에게 손을 내밀기를 바랍니다. 나 혼자의 신앙이 아니라,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곳이 교회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또한 요압은 개인의 공적을 위해 싸우지 않았습니다. 누구를 위해 싸웠습니까?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을 위하여 강하게 싸우자라고 했습니다(12a). 여러분, 내 명예와 내 이익을 위해 싸우는 인생은 쉽게 지치고 어려움이 생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뜻을 위해 싸우는 인생은 지치고 쓰러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매일매일 하나님께서 새로운 힘과 담력, 권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 여러분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혼자 그 싸움을 감당하려고 하지 말고 믿음의 동역자와 함께 연합해 싸우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반드시 그 공동체에 승리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3. 믿음은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담대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요압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선포합니다.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12b) 앞뒤가 막힌 상황에서 요압은 지금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라는 고백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선하신 뜻을 행하신다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믿음입니다. 여러분, 내 뜻을 관철시키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다. 미래를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믿기에 담대히 나아가는 것, 이것이 믿음입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 때, 요셉이 감옥에서 견딜 때 그들은 모두 미래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었기에 그들은 끝까지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요압의 이 고백 이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요압이 잘 싸워서 이긴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싸우셨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이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오늘 나에게 맡겨주신 길을 끝까지 순종하기 바랍니다. 그 길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기다리고 있음을 믿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위기는 하나님의 사랑이 끝났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내가 믿음이 없고 신앙이 연약하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도 위기가 닥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 가운데도 그런 어려움을 겪는 성도가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있습니다. 여러분, 위기는 우리를 더 깊은 믿음으로 초대하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요압처럼 현실을 직시하되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혼자 싸우지 말고 공동체와 연합하며, 결과를 하나님의 선하신 손에 맡기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의 계산과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길 바랍니다. 모든 위기를 하나님의 지혜로 돌파하며, 오늘 하루도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목도하는, 귀하고 복된 시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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