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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8일
2026-07-14 10:07:28
꿈미
조회수   35

다윗과 므비보셋

 

일시 : 2026 7 18
본문 사무엘하 9:1-13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큰 비극 중에 하나는 권력다툼에서 패배한 가문의 몰락입니다. 권력 싸움에서 패배한 가문은, 권력을 빼앗긴 가문은 언제나 남김없이 숙청을 당하는 것이 인류 역사의 슬픈 비극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므비보셋은 이 비극의 한가운데에 있는 사람입니다. 사울 왕가가 몰락하면서 므비보셋은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버렸고, 심지어 블레셋으로부터 도망하면서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다리를 저는 장애마저 가지게 되었습니다.

므비보셋은 사울왕을 이어서 이스라엘의 제2대 왕이 된 다윗에게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왕을 따랐던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므비보셋이라는 존재는 그러므로 언제나 다윗에게는 반란의 씨앗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므비보셋은 흔히 인류의 역사에서 보았던 권력을 잃은 가문의 남겨진 자손들이 겪는 비극을 겪지 않습니다. 오히려 므비보셋은 왕족 중에서도 최상의 대우를 왕 앞에서 누렸습니다. 므비보셋은 어떻게 이런 대우를 받게 된 것일까요?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서 함께 영적 교훈을 누리길 바랍니다.

1. 원래 받아야 할 대우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게 하는 언약

 

다윗은 므비보셋을 찾아 헤맸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선으로, 또한 당사자인 므비보셋의 시선으로는 다윗이 자신을 반드시 죽이려나 보다 생각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오늘 본문 7절에서 다윗을 만나는 므비보셋은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7절 상반절을 보겠습니다.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므비모셋은 다윗의 앞에 있는 것을 무서워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이 자신을 죽이거나, 감옥에 가두거나, 아무런 활동도 하지 못하게 하려고 자신을 찾아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므비보셋은 최소한 감옥에 갇히거나 감금을 당하는 것이 마땅한 결과였고 심하면 죽임을 당하는 것이 마땅한 상황이었습니다. 이것이 므비보셋이 원래 일반적으로 받아야 할 대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므비보셋을 다르게 대우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7절 하반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사울왕의 밭의 소유를 므비보셋에게 도로 다 주겠고, 심지어 다윗과 항상 같이 식사를 하는 왕족 중에서도 최고의 대우를 하겠다고 말합니다. 순식간에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력한 자로 다윗은 므비보셋을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왜 이렇게 므비보셋을 왕족 중에서도 최고의 왕족으로 대우를 해주게 된 것일까요? 므비보셋에게 이런 대우가 내려진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오늘 본문 7절 중반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다윗은 요나단과의 약속을, 언약을 기억했던 것입니다.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 요나단은 다윗을 도와서 다윗이 도피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윗에게 왕이 되면 자신의 후손을 선대해 달라고 언약을 맺었습니다. 다윗은 이 언약을 기억하고 지키면서 이 언약 때문에 므비보셋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었던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의 언약과 우리가 누리는 은혜

 

므비보셋이 맞이하는 이 상황을 성경은 은혜라고 합니다. 즉 원래 받아야 할 대우보다 더욱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을 은혜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므비보셋입니다. 우리도 원래 받아야 할 대우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는 은혜를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래 받아야 할 대우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본래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 죄인들로서 하나님과 원수 된 관계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 앞에 놓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죽임을 당하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원수로서 대우를 받는 것이 마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한 언약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가 원수가 되게 하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 줄 메시아를 보내주시겠다는 언약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 약속대로 하나님은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죄인들을 사랑하시어 죄인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제 이 십자가 복음을 믿기만 하면 우리는 죄의 문제를 해결 받고 하나님과 원수 된 관계에서 하나님과 자녀 된 관계로 완전히 화목하게 되고 영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즉 원래 죽어야 마땅한 하나님의 원수 된 우리가, 그래서 하나님의 원수 된 대우를 받아야 하는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으로, 그리고 그 약속의 실체인 예수 그리스도의 값없는 십자가의 사랑과 희생으로 더 나은 대우를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원수의 대우가 아닌 이제 하늘의 왕족의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 앞에 도움을 청할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구할 수 있는 하늘의 왕족의 대우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 마음에 들어오시어 우리와 더불어 먹자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바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은혜입니다. 우리는 원래 받아야 할 대우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므비보셋과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므비보셋입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으로 은혜를 누린 므비보셋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그 하나님의 언약으로 값없는 은혜를 누리며 살게 된 것입니다. 저주의 인생이 축복의 인생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므비보셋의 인생을 통해 은혜의 개념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결코 므비보셋에 비해 작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이 은혜를 기억하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며 주님을 위해 온 인생을 온전히 헌신하는 성도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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