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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9일
2026-07-14 10:11:03
꿈미
조회수   25

은총을 흘려보내는 삶

 

일시 : 2026719

본문 : 사무엘하 10:1-8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삶의 시작부터 끝까지 누군가의 도움과 용납과 선대함으로 살아가고, 동시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갑니다. 이것을 단순히 사회적인 기능이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실 때부터 인간의 존재 양식을 공동체로 묶어 주셨고,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혜를 흘려 보내는 방식으로 살도록 하셨습니다. 환대의 신학(김진혁 저, IVP, 2025)”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에는 수혜자인 인간을 선하고 매력적이고 의롭게 만드는 창조적인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그 선한 힘에 힘입어 선을 행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참여함으로 선물을 진실하게 베푸는 존재로 변모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수많은 은혜의 선물을 베풀 수 있는 존재로 바뀌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요? 함께 말씀을 나누길 원합니다.

 

1.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다윗은 바로 앞장인 9장에서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풀었습니다. 다윗은 그 은총을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10장 오늘 본문에는 암몬 족속의 왕 하눈에게도 은총을 베풀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총의 범위를 이방 민족에게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다윗에게 어떠한 은총을 베풀었는지 성경은 자세히 말하고 있지 않지만, 과거에 암몬 족속은 이스라엘과 좋은 관계는 아니었습니다. 신명기에서 암몬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고, 사사기에서는 18년간 이스라엘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사무엘상 11장에는 사울이 암몬 왕 나하스와 전쟁을 치르고 승리하였고, 사무엘하 8장에는 다윗이 정복한 나라 중에 암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전적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기 원하였습니다. 사무엘하 9장과 10장에 나오는 은총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헤세드입니다. , 자비와 사랑, 인자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동안 하나님의 많은 은총을 경험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하기에 받은 은혜를 그대로 흘려 보내기를 원하였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왕의 모습이었습니다. 은총을 베푸는 환대는 어떠한 보상이나 보답을 기대하지 않고 베푸는 것이지만, 분명한 목적은 있습니다. 관계 가운데 감사가 일어나고, 서로를 용납하고 받아주는 삶의 변화와 따뜻함이 더 확장되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주님께 받은 은총을 베푸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신 그 사랑과 은혜가 나를 통과하여 타인에게 흘러가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풍성함의 방식입니다. 그 은혜의 강물이 끊기지 않도록 은총을 베풀 줄 알고, 또한 은총을 감사함으로 받을 줄 아는 복된 성도의 모습이 되길 원합니다. 오늘 우리의 은총이 필요한 자는 누구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영혼은 누구입니까? 주님께서 나에게 붙여주신 사람에게 따뜻한 사랑과 은혜를 공유하는 풍성함이 오늘 저와 여러분의 삶 가운데 있길 축복합니다.

 

2. 오해를 하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야 합니다.

 

나하스 다음으로 왕이 된 하눈은 다윗의 은총을 단단히 오해하였습니다. 그런데 오해에서 그치지 않고 다윗 신하들의 수염을 깎고, 엉덩이를 드러내도록 의복을 자르며 아주 큰 모욕을 주었습니다. 수염은 죽음을 애곡하거나 극한 수치를 당했을 때만 깎았습니다. 그리고 레위기에서는 수염을 자르는 일을 금하고 있습니다. 또한 옷을 찢어 신체의 일부를 보이는 것은 아주 큰 모멸감을 느끼게 만듭니다. 이러한 하눈의 잘못된 행동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지 않고 전쟁으로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암몬 족속은 이스라엘을 대적할 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곧장 용병 33천명을 고용하며 전쟁을 준비하였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의 신하들이 조문을 하러 왔으니 그 마음을 순수하게 받았다면 두 나라는 화친의 관계를 유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해에서 시작한 불씨는 크게 번져 온 나라를 태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에도 많은 오해와 착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선한 의도로 대해도 악하게 반응할 때가 있고, 아무런 의미 없이 말한 것도 큰 오해를 낳을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오해로 많은 관계들이 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타인의 말을 오해하거나 착각하지 않도록 마음과 생각을 지켜야 합니다. 지혜롭게 그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또한 작은 말에도 요동치지 않도록 샬롬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평강이 충분하게 자리 잡고 있다면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곡해하는 일이 줄어들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용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상대방이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그 사람의 마음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나만 잘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 듣고 이해하는 상대방의 마음 밭도 좋아야 더 좋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우리가 먼저 은혜를 흘러 보내는 복된 통로가 되고, 선한 말과 행동으로 복된 관계가 맺어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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