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믿음의 고백을 하라
일시 : 2025년 10월 5일
본문 : 누가복음 1:57-66
오늘 본문은 세례요한의 출생과 더불어 그 아버지 사가랴가 자기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짓는 장면입니다. 그러자 그동안 닫혀있던 사가랴의 입이 열렸습니다. 사가랴가 요한의 이름을 짓는 사건은 그저 단지 한 사람의 이름을 작명하는 해프닝이 아닙니다. 이 사건은 사가랴의 진지한 신앙고백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두 가지로 메시지를 정리합니다.
1. 하나님은 적극적인 신앙의 고백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성소에 있는 사가랴를 처음 찾아오셨을 때, 사가랴는 참으로 놀라운 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늙은 사가랴에게 아기를 주시는데, 그 아이를 통해서 놀라운 일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사가랴는 적극적인 믿음의 고백을 하지 못했습니다. 눅1:18“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그러자 천사는 눅1:20“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위대한 일을 해 나가시는데 있어서, 사가랴를 동참시켜 주시지 않겠다는 거죠! 그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사람들에게 소개하지도 못하고, 자랑하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입을 닫고 구경꾼처럼 하나님의 일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적극적인 믿음의 반응을 하지 못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일에 동참 시켜 주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오늘 사가랴는 달라졌습니다. 적극적으로 자기 신앙을 고백합니다. 친족 중에서 요한이라고 이름 짓는 경우가 없다고 말해도, 사가랴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서판을 달라고 하더니, 분명하게 ‘요한’이라고 씁니다.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역사에 구경꾼이 되지 않겠다는 선포였습니다. 이 아이는 이제 가문의 소속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속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할 것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뒤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할 때, 그때 하나님께서는 사가랴의 입을 풀어주신 것처럼, 우리의 굳었던 영혼과 굳었던 우리의 삶을 풀어주십니다.
2. 하나님은 답답하지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기뻐하십니다.
사가랴가 입을 열지 못했던 시간은 대략 1년 정도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답답했겠지요! 그러나 이 시간을 통해서 사가랴는 자기의 신앙을 깊이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서 다시금 묵상했습니다. 이 답답한 시간은 사가랴에게 있어서 믿음이 더 깊이 숙성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과 말을 섞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엘리야가 그릿시냇가에서 보낸 시간처럼, 마치 모세가 광야에서 보낸 시간처럼, 하나님은 사가랴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에는 답답한 시간이 있습니다. 사람들과 대화가 막히는 것 같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을 숙성시키십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도 답답한 것 같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시간을 통과한 후에 사가랴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도 답답한 것 같으나, 조용히 하나님을 바라보십시다. 오늘 하루도 적극적인 신앙을 고백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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