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만나
2025년 10월 3일
2025-09-28 06:41:34
꿈미
조회수   118

하나님의 은혜를 누려라

 

일시 : 2025103

본문 : 누가복음 1:26-38

 

  본문 말씀은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님을 잉태할 것을 알려준 사건입니다. 26절 말씀에서 여섯째 달에라는 구절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여섯째 달이라는 말은 어떤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여섯 번째 달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그 기준이 되는 시점은 언제였을까요? 이러한 내용이 36절 말씀에 잘 나타납니다.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36). 아멘! 본 구절에 등장하는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친족이었습니다. 그녀는 자녀를 가질 수 없는 늙은 나이에 아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여섯 달이 흘렀습니다. 그러므로 본문 말씀은 엘리사벳이 아들을 갖고 여섯 번째 달이 되었을 때 있었던 사건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왜 굳이 오늘의 본문 말씀을 엘리사벳이 아들을 갖게 된 사건과 연관을 지어 설명하고 있을까요? 그냥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예언했다고 하면 될 것을, 왜 엘리사벳이 아이를 갖고 6개월이 되었을 때라고 설명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두 사건은 서로 다른 사건이지만, 궁극적으론 하나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아들은 세례 요한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오실 것을 미리 예비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마태복음 311절 말씀에 잘 나타납니다.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3:11). 아멘! 세례 요한은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며, 자신이 베푸는 세례는 자기 뒤에 오시는 이가 베푸는 세례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세례 요한 뒤에 오시는 이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했습니다. 결국,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예비하는 자였고, 예수님께서는 세례 요한이 예비했던 메시아였습니다. 이 둘은 하나님의 구속사의 큰 틀 속에서 서로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자 누가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과 섭리 가운데 이 땅에 오셨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모든 길과 걸음은 하나님의 예비하심 속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최종 목적지는 골고다 언덕 위에 세워질 자신의 십자가였습니다. 예수님이 꿈에 그리던 마음의 소원은 당신의 죽음을 통한 온 인류의 구원이었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뜻과 계획을 가지신 예수님께서 한 사람을 통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가 누구일까요? 그 사람은 바로, ‘마리아입니다. 성경은 마리아를 매우 특별하게 평가합니다. 28절 말씀입니다.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28). 아멘! 그 밑에 30절 말씀도 읽겠습니다.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30). 아멘! 성경은 마리아를 가리켜 은혜받은 자라고 평가합니다. 그녀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평가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이것이 바로, 그녀에게 임한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그렇다면, 마리아가 입은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입니까? 32, 33절 말씀에 잘 나타나는데요.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32-33). 아멘! 본 구절은 한 마디로, 예수님께서 이루실 구원의 역사를 설명합니다. 여러분! 구원이란, 잊힌 하나님의 영광을 다시 회복하는 거예요! 자기 영광으로 가득 찬 인간의 더러운 마음에 하나님의 영광을 다시금 회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구원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는 바로, 온 인류에게 구원의 역사를 베푸실 메시아의 어머니가 된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역사야말로, 은혜 중에 은혜요, 최고의 은혜입니다. 마리아는 이러한 큰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선택이고 결정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입을 자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오늘도 나를 향하고 있기에 우리는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줄로 믿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신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인생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저 하늘 저 천성을 바라보며 내 앞에 놓인 이 세상을 향해 일희일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일상에서 천상을 거닐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은혜를 누릴 때 우리의 삶에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 기쁨으로 순종하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이 38절 말씀에 잘 나타나는데요.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38). 아멘! 그렇습니다. 본 구절에서 마리아는 자신을 누구라고 합니까? ‘주의 여종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주의 여종이라는 말은 단순히 주님의 신하라는 고상한 표현이 아니에요! 그 당시에 종이란, 노예를 뜻해요. 그러므로 지금 마리아는 자신을 주님의 노예라고 표현했던 거예요! 여러분, 노예는 어떤 사람이죠? 주인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사람이에요! 노예에게 자기 생각, 자기주장은 없어요! 노예가 만약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면, 그 사람은 노예가 아니에요! 그 사람은 자유인이에요! , 마리아는 지금 자신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없는 존재라고 고백했던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오해해서는 안 될 중요한 내용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마리아의 이러한 순종이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마리아의 순종은 기쁨으로 하는 순종이었어요! 자발적으로 하는 순종이었어요! 왜냐하면, 마리아는 장차 자신을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의 위대한 영광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했기에 그녀는 당장 자기가 당할 고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쁨으로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때, 나타나는 놀라운 변화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그 위대한 영광을 소망하며 하나님께 기쁨으로 순종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마리아는 메시아의 모친이 되는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결코 그녀의 자격이 아닌 하나님의 결정으로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우리 인생에도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큰 은혜를 베푸십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기쁨으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는 하나님께 기쁨으로 순종하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이 부디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기쁨으로 순종하며 살아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공지 설교문은 참고용 자료입니다. 꿈미 2019-09-07 974
3704 2025년 12월 13일 꿈미 2025-12-08 9
3703 2025년 12월 12일 꿈미 2025-12-08 10
3702 2025년 12월 11일 꿈미 2025-12-08 12
3701 2025년 12월 10일 꿈미 2025-12-08 20
3700 2025년 12월 9일 꿈미 2025-12-04 56
3699 2025년 12월 8일 꿈미 2025-12-04 55
3698 2025년 12월 7일 꿈미 2025-12-04 41
3697 2025년 12월 6일 꿈미 2025-12-04 44
3696 2025년 12월 5일 꿈미 2025-12-01 73
3695 2025년 12월 4일 꿈미 2025-12-01 60
3694 2025년 12월 3일 꿈미 2025-11-28 72
3693 2025년 12월 2일 꿈미 2025-11-28 64
3692 2025년 12월 1일 꿈미 2025-11-28 65
3691 2025년 11월 30일 꿈미 2025-11-25 59
3690 2025년 11월 29일 꿈미 2025-11-24 59
1 2 3 4 5 6 7 8 9 10 ...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