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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일
2025-09-26 08:57:58
꿈미
조회수   104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일시 : 2025101

본문 : 누가복음 1:1-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인생을 돌아보며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내가 지금 붙들고 있는 이 믿음은 정말 흔들리지 않는 것일까? 내가 지금까지 걸어온 이 신앙의 길은 정말 안전한 길일까?” 우리는 늘 믿음을 이야기하고, 말씀을 붙든다고 말하지만, 정작 삶의 어려운 순간 앞에 서면,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세상은 너무도 빨리 변합니다. 기술도, 환경도, 가치관도 하루가 다르게 바뀝니다. 사람들의 말도, 여론도, 분위기도 순식간에 달라집니다. 때로는 나 자신조차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믿음이 단단하게 느껴지지만, 상황이 어려워지면 그 믿음이 금방 약해지는 것 같은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문득 이런 의문이 듭니다. “내가 붙든 신앙은 정말 확실한 것일까?”

 더구나 우리는 현실의 문제 앞에서 자주 주저앉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했는데도 응답이 없는 것 같을 때, 내가 원하는 결과가 보이지 않을 때, 믿음이 약해지고 흔들립니다. 어떤 이들은 차라리 내 능력과 경험을 믿는 것이 더 확실하지 않을까?’라는 유혹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감정 위에 서 있는 것이 아니며, 사람의 말이나 환경에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실제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사건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바로 그 점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누가는 복음서를 시작하면서 내가 전하는 이야기는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다. 역사 속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실이다라고 선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신화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확실한 사건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 앞에서 의인으로 살았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소개하면서, 믿음은 단순히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드러나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다시 점검해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내 믿음은 무엇 위에 세워져 있는가? 그리고 그 믿음은 내 삶 속에서 드러나고 있는가?”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려면, 우리는 반드시 확실한 근거 위에 믿음을 세우고, 일상에서 그 믿음을 살아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그 은혜를 함께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1. 믿음은 확실한 근거 위에 세워진다.

  먼저 믿음은 확실한 근거 위에 세워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은 감정 위에 세워지지 않습니다. 순간적인 열정이나 감동 위에만 세워진 믿음은 쉽게 흔들립니다. 폭풍이 몰아치면 무너지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믿음은 반드시 확실한 근거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누가는 복음서를 시작하면서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밝힙니다. 1절을 보면,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1). 라고 말씀합니다. 누가는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이 실제 역사 가운데 일어난 일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 일을 처음부터 자세히 조사하고, 목격자들과 말씀의 일꾼들의 증언을 근거로 정리했다고 말합니다. 누가가 강조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은 이 확실한 토대 위에 세워질 때 비로소 흔들리지 않습니다. 많은 종교들은 신화나 전설을 근거로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합니다. 예수님은 실제로 이 땅에 오셨고, 실제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실제로 부활하셨습니다. 누가는 이것을 치밀하게 확인하고, 데오빌로 각하에게 편지를 쓰며 이렇게 말합니다. 함께 4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4).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은 막연한 바람이나 인간적인 희망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행하신 실제 사건 위에, 변하지 않는 말씀 위에 세워집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도 이렇게 고백하지 않습니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11:1). 믿음은 허공에 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이라는 견고한 현실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믿음을 그냥 잘 될 거야, 잘 풀릴 거야라는 막연한 긍정으로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믿음은 삶의 풍랑이 오면 무너집니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건강이 무너지고, 인간관계가 흔들리면 그 믿음도 함께 흔들려 버립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위에 세워진 믿음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 믿음은 눈에 보이는 환경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사실과 진리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는 우리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너희의 믿음은 확실한 증거 위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매주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희망 사항을 붙드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 실제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이 흔들릴수록, 더욱 이 믿음의 기초를 단단히 붙들어야 합니다. 세상은 자꾸만 상대적인 진리를 말하며, “너는 네 방식대로, 나는 내 방식대로 믿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선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다.” 이것이 흔들리지 않는 복음의 기초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믿음은 어디에 세워져 있습니까? 사람의 말입니까, 상황의 안정감입니까?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변하지 않는 진리 위에 세워져 있습니까? 오늘 누가복음의 첫 시작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믿음은 추측이 아니라, 실제 사건 위에,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요.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이 믿음 위에 굳게 서기를 바랍니다. 누가처럼 철저히 확인된 복음, 사도들과 수많은 증인이 생명을 걸고 증언한 복음, 그 복음 위에 여러분의 인생을 세우길 축복합니다. 그 믿음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2. 믿음은 삶의 자리에서 드러난다.

  두 번째로 믿음은 삶의 자리에서 드러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은 마음속에만 머물러 있는 추상적인 생각이 아니라 삶 속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누가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준비된 사람으로 제사장 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을 소개합니다. 성경은 그들의 삶을 이렇게 평가합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6). 이 말은 단순히 그들이 외형적으로 종교적인 행위를 잘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시선 앞에서 의로운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삶은 특별히 화려하거나 주목받을 만한 업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은 일상의 자리에서 드러났습니다. 제사장으로서 성전에서 맡은 일을 성실히 감당하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사람들 사이에서 신실하게 행했던 것입니다. 믿음은 이런 일상의 자리를 통해 드러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범하게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사실은 믿음을 증명하는 가장 큰 무대인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동시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7). 하나님 앞에서 흠 없는 의인으로 살았지만, 현실은 고통스럽고 아픈 자리에 있었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자녀가 없다는 것은 단순한 개인의 아픔을 넘어서 공동체 안에서 수치와 멸시를 받는 일이었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은 속으로 그들을 향해 손가락질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의인이라 인정하셨다고요. 사람의 시선과 하나님의 시선은 이렇게 다릅니다. 여기서 우리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다시 배우게 됩니다. 믿음은 상황의 결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넘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으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자녀가 없다는 아픔이 있었음에도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붙들었고, 그분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현실에서 아무 응답이 없어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진짜 믿음이 빛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형통할 때는 누구나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기도했지만 여전히 응답을 받지 못하는 문제 앞에서, 여전히 풀리지 않는 아픔 앞에서, 여전히 답답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드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삶의 무게 가운데서도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았고, 결국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기억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도 믿음은 드러나야 합니다. 가정에서 자녀를 대하는 태도 속에서, 직장에서 일하는 모습 속에서, 교회 안에서 드러나는 섬김과 사랑 속에서 믿음은 증명됩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삶 가운데 사가랴와 엘리사벳처럼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는 문제, 인간적으로는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습니까? 그렇다 할지라도 믿음을 버리지 마십시오. 상황은 우리의 신앙을 규정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상황을 넘어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갈 때, 그 믿음은 더 깊어지고, 더 견고해지고, 결국 하나님의 때에 놀라운 응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복음의 시작을 준비하는 두 가지 중요한 그림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는 누가가 밝히는 믿음의 기초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막연한 상상이나 감정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루어진 사건,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다른 종교나 사상은 시간이 지나면 힘을 잃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2천 년이 지나도 여전히 능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것이 허구가 아니라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그림은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삶입니다. 그들은 자녀가 없는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의인으로 살아갔습니다. 현실은 부족하고 사람들의 시선은 차갑게 느껴졌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삶을 기억하셨고 그들이 흠 없이 행하더라라고 평가하셨습니다. 믿음은 결국 환경에 의해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넘어 하나님을 향해 살아가는 삶으로 드러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인생을 살다 보면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 풀리지 않는 문제, 기다림의 시간 앞에 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잊지 않으시고, 우리의 믿음을 보고 계십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부족하게 보여도, 하나님 앞에서는 의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사람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에 의해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흔들리지 말기 바랍니다. 복음의 사실 위에 세워진 믿음을 굳게 붙드십시오. 그리고 삶의 자리를 통해 믿음을 드러내십시오. 아직 응답받지 못한 현실이 있다 해도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아가십시오. 그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믿음을 반드시 기억하시고, 때가 되면 놀라운 은혜로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모든 성도가 오늘 하루도 이 확실한 복음 위에 서서, 삶 속에서 믿음을 증명하며, 기다림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들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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