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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3일
2025-09-19 09:03:11
꿈미
조회수   38

이미 주신 하나님의 복이 있습니다.

 

일시 : 2025923

본문 : 신명기 30:11-20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축복을 발견하지 못하고 헤맬 때가 종종 있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오즈의 마법사동화를 보면, 주인공 도로시는 회오리바람 때문에 오즈의 나라로 가게 됩니다. 도로시는 다시 캔자스 집으로 가기 위해 에메랄드 시티로 향하는 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집으로 가는 방법은 도로시가 신고 있었던 은 구두의 뒤축을 부딪치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이러한 영화 대사가 나옵니다. “넌 항상 캔자스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단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순간 자녀 된 권세를 받고, 기도의 능력을 받고, 주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힘과 은혜와 지혜와 은사를 받습니다. 그러나 도로시와 같이 저 멀리에서 은혜를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의 영혼 안에는 말씀대로 살아갈 강력한 힘과 은혜가 있음을 믿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미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살펴보길 원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안에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은 생명과 복을 주시기 위한 은혜의 방편이자 도구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과 복이 너무 값진 것이기에, 누구도 쉽게 획득하지 못하도록 어렵게 해놓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억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운데 주의 말씀을 기쁨으로 청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가까이 있고, 얼마나 지키기 쉬운지 말씀하고 계십니다. 율법을 지키기 쉽다는 것은 우리의 의와 공로가 우월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얼마나 은혜와 자비가 많으신지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처럼 높이 있어서 보통 사람은 행할 수 없고, 오직 대단한 지위나 능력을 가진 사람들만 이해하고 행할 수 있는 율법이 아닙니다. 또한 바다 밖에 있을 만큼 율법을 지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수행 난이도가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주의 말씀을 이미 우리의 입과 마음 가운데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기꺼이 지킬 수 있도록 아주 가까이 말씀을 주셨고, 무겁지 않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말씀의 능력으로 이 세상을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보통의 사람인지, 때로는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렵게 가지 않도록 가장 많이 배려해 주시고, 가장 많이 도와주십니다. 요한일서 53절 말씀에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말씀대로 살아갈 힘과 은혜와 능력을 다 받았음을 믿길 바랍니다. 다시 일어나도록, 다시 승리하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우리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말씀 안에서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영역에서 우리를 헌신적으로 돕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고 오늘도 승리하길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은 우리가 생명과 복을 택하길 가장 원하십니다.

  이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입술에 이미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단순히 권면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제는 생명과 사망이라는 아주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문 15절을 읽겠습니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15) 즉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우리를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으로 교정해 주거나,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해주도록 돕는 지침서의 역할을 하거나, ‘웰빙이라고 하는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론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즉각적으로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애굽 백성들의 삶을 보면 항상 생명과 죽음, 복과 저주의 갈림길에 있었습니다. 그들이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을 거부했을 때는 죽음과 저주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유월절의 사건을 통해 죽음을 면하게 해주시고, 애굽을 탈출하여 주의 말씀을 따라 약속의 땅을 가는 것은 생명이요 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어려운 선택이 아닙니다. 고민거리가 아닙니다. 어느 누구도 실수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아주 쉬운 문제입니다. 어느 누가 실수로, 혹은 고민 끝에 사망과 화를 고르겠습니까? 누구든지 마땅히 생명과 복을 택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애매하거나 헷갈리지 않고 명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생명과 복을 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19)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택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 전적인 선택으로 생명과 복을 선택하는 것일까요? 내가 내 힘으로 선택했으니, 내가 잘해서 획득한 생명과 복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는 사망과 저주 안에 있던 자였고, 빛을 싫어하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모든 사망과 저주를 끊어내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참 자유와 무한한 복락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죄로 죽은 우리를 다시 살리셔서, 하나님 안에서 생명과 복을 누리도록 새사람으로 만들어 주셨고, 우리의 심령을 변화시키시사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힘과 능력과 의지와 지혜와 경향성마저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길로 우리를 인도하셨고, 오늘도 우리를 이끌고 계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이렇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우리는 은혜라고 부릅니다. 우리를 생명과 복으로, 소망과 자유로, 기쁨과 감사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삶에 충만하게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생명과 복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미 우리의 마음과 입술에 머물러 있음을 믿기 바랍니다. 참된 기쁨과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의 심령 가운데 있음을 믿기 바랍니다. 때로 우리의 환경과 상황이 우리로 하여금 그 은혜를 발견하지 못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명하게 보지 못하도록 만들 때가 있지만, 우리는 환경과 상황에 흔들리는 자들이 아니요, 오직 믿음으로 견고하게 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인 줄로 믿습니다. 모든 성도가 환경과 상황이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서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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