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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6일
2026-02-02 12:29:28
꿈미
조회수   85

믿음으로 땅을 취하라

 

일시 : 202626

본문 : 여호수아 15:13-19

 

예전과 비교해 볼 때 요즘에는 새로운 물건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집집마다 옷을 널어놓는 건조대보다는 빠르게 옷을 말려주는 건조기가 있고, 로봇 청소기가 집을 청소해 주죠. 익숙해지면 참 편리한데, 언제나 그렇듯 처음이 참 어렵고 곤란합니다. 새로운 물건을 받아도 어떻게 조립하고 설치해야 할지 숙지하는 데만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스마트폰으로 집 안에 있는 전자기기도 컨트롤할 수 있다는데, 도통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써먹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적응하고 익숙해지기를 포기한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스마트폰도 가지고 다니지만, 카메라 사진첩도 가지고 다닙니다. 통화 외에는 배우기를 멈춰버린 것이죠. 물건이든 환경이든 우리는 어떠한 새로운 것이 주어졌을 때 그것을 다룰 수 있는 지혜와 힘이 필요합니다. 무엇이 되었든 나의 것으로 취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물건 좋은 환경이라 할지라도 말 그대로 무용지물인 것이죠.
이는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에게 새로운 것을 허락하십니다. 새로운 집이든, 새로운 직장이든 무언가 새로운 환경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새로운 것을 우리가 받았다면 그걸로 다 끝난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마치 새로운 물건을 받고 충분히 익히고 다루는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모든 것을 나의 것으로 받아 누리고 취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모습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람들이 오늘 말씀 안에 등장합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하나님이 땅의 경계를 나누시고 그 땅에서 살아갈 백성들을 들이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땅, 가나안 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땅에서 하나님이 주신 땅을 취하는 자들이 등장합니다. 한 사람씩 살펴보면서 하나님이 주신 것을 취하며 사는 삶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길 원합니다.

 

1. 갈렙 : 피하지 않고 취하다

 

우리가 살펴볼 첫 번째 인물은 갈렙입니다. 갈렙은 누구입니까? 갈렙의 에피소드는 여호수아서뿐만 아니라 민수기와 신명기에도 등장하는 인물로, 가나안 정탐에서 정복에 이르는 긴 여정을 함께 해온 심지가 굳은 사람입니다. 말년에도 그는 호기롭게 하나님 앞에 남다른 담대함과 열정을 보였던 사람입니다. 오랜 시간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있었던 만큼 나이도 들고 몸도 쇠했을 텐데, 그는 80세가 된 노년에도 사명을 이어갑니다. 그래서 그 유명한 이 산지를 내게주소서라는 고백을 하며 헤브론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됩니다. 여호수아 1412절 말씀입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14:12). 소개되는 아낙 사람들은 고대 유명한 거인족이며 용사요 침략자였던 네피림(Nephilim)의 후손으로 여겨지는 사람들입니다. , 거대한 신장에 전투에 익숙했던 아낙자손들이 헤브론 땅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거기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갈렙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땅을 피하지 않고 취하는 것이죠.
우리는 여기서 갈렙의 자세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땅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땅에는 거대한 걸림돌이 있습니다. 그 땅에 들어가 살기 위해서 반드시 싸워야만 하는 아낙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하고 싶고, 상대하고 싶지 않은 그들을 갈렙은 마다하지 않습니다. 갈렙은 받은 땅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당황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 땅을 피하지 않고 취할 뿐인 것이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만약 여러분들이 갈렙과 같이 문제 많은 땅을 받았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오래 기다려 받은 땅에 해결되지 않은 큰 문제들이 가득히 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겠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땅이 이 땅이 아닌 걸까?’, ‘진짜 나에게 주신 땅이 이 땅이 맞는 걸까?’ 자연스레 받은 땅에 대해 의문이 밀려올 것입니다. ‘오래도록 기도하면서 준비했는데 이 직장이 맞는 걸까?’, ‘믿음으로 가정을 이뤘는데 이 가정 정말 약속하신 가정이 맞는 걸까?’ 우리 안에 이러한 질문들이 자리 잡고 있다면 이제는 우리의 고민과 의심을 거두길 소망합니다. 갈렙은 마치 모든 상황을 알았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아낙 사람들과 싸우고 그들을 쫓아내기에 몰두합니다. 어쩌면 이런 확신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땅이라면 하나님이 취하게 하실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의심이 밀려올 때 그 땅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생각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문제를, 자리를 피하지 말고 직면하길 권면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땅을 취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2. 옷니엘 : 부름에 응답하여 취하다

 

두 번째로 우리가 살펴볼 인물은 옷니엘입니다. 갈렙이 아낙 자손을 몰아낸 후 그다음 싸움은 기럇 세벨 혹은 드빌이라 불리는 지역사람들과의 싸움이었습니다. 갈렙은 그들과의 전투에 임할 사람을 찾습니다. “만약 기럇 세벨을 점령한다면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라고 선언합니다. 그때 그 부름에 응답한 사람이 바로 옷니엘이었습니다. 옷니엘은 갈렙의 부름에 응답합니다. 물론 갈렙이 자신의 딸을 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우리가 주목할 것은 누가 이 부름에 응했냐는 점입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 부름에 응한 사람은 옷니엘이었습니다. 부름에 응했던 그의 삶의 태도는 잠시 잠깐 보인 반응이 아니었습니다. 훗날 그는 이스라엘 사사로 부르셨을 때에도 순종합니다. 이는 그의 모든 삶의 태도가 부름에 응답하여 취하는 삶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옷니엘을 부르셨던 하나님이 지금 이 순간 우리도 부르고 계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가 감당할 사명을 알려주시고 그 마음도 부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마치 그 부름이 들리지 않는 것처럼 귀를 닫고 지내는 순간이 너무나 많습니다. ‘누군가 나서지 않을까?’,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는 애써 외면했던 그 부름에 응하는 삶을 살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새로운 땅을 취하는 자는 부름에 응답하는 자인 줄 믿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곳에 모인 우리 모두에게 그 부름에 주저함 없이 응하는 믿음의 반응이 나타나길 소망합니다.

 

3. 악사 : 간구하며 취하다

 

세 번째로 우리가 살펴볼 인물은 악사입니다. 갈렙의 부름에 응한 옷니엘은 곧 기럇 세벨을 점령하였고 약속대로 악사를 아내로 맞이하게 됩니다. 악사를 갈렙의 딸, 옷니엘의 아내 정도로 소개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말씀에서 보이는 악사는 마냥 수동적인 여성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땅을 누리고 취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어떻게 그 땅을 취합니까? 그녀는 간구함으로 그 땅을 취하기 시작합니다. 악사는 결혼하여 출가할 때 아버지 갈렙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요구를 정확히 전달합니다. 찾아온 악사를 향해 갈렙이 무엇을 원하느냐 물었을 때, 그녀는 척박한 땅에서 살아갈 수 있는 샘물도 땅과 함께 달라고 요구합니다. 당당히 그녀의 가정에 필요한 것을 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언뜻 보면 구하고 달라고만 하는 게 욕심으로 보이고 덕이 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요구는 허영과 사치를 위한 것이 아닌 주어진 땅을 더욱더 누리기 위한 것임을 보게 됩니다. 그녀는 척박한 땅을 받은 것을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그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현실적인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을 정확히 구하는 현명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간구함으로 우리에게 주신 땅을 취하시길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땅이 척박하다 느껴집니까? 한탄하고 낙심할 때, 하나님의 사람은 그 땅에서 살아갈 길을 찾기 시작합니다. 부족하면 어떻습니까? 우리에게 후히 주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데 무엇이 염려가 되겠습니까? 빌립보서 46절에서도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4:6). 꾸짖지 아니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살길을 열어가실 것을 믿습니다. 바라기는 이곳에 모인 우리의 삶의 태도에서 이와 같은 모습이 보이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낙망이 아닌 소망으로 주어진 땅을 취하길 원합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땅을 어떻게 취해야 하는지 살펴봤습니다. 갈렙은 아낙 자손이 있어도 그 땅에 들어갔고, 옷니엘은 싸워야 하는 것을 앎에도 부름에 응답했습니다. 악사는 메마른 땅인 걸 알기에 샘물을 구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받은 땅이 있습니까? 받았다면 반드시 취해야 합니다. 새로운 땅을 허락하셨다면 그 땅을 취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입니다. 오늘 이 기도의 자리가 하나님이 주신 땅을 취하는 자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피하지 않고 직면하십시오, 부르셨다면 응답하십시오, 낙심하지 말고 간구하십시오. 더욱 치열하게 취하십시오. 시간이 흘러 우리의 입술에서 승리의 간증이 터지는 그 순간까지, 쉬지 않고 그 땅을 취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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