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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9일
2026-04-24 16:28:53
꿈미
조회수   102

반드시 책임지신다

 

일시 : 2026429

본문 : 룻기 4:1-12

 

대나무 중의 대나무인, ‘모죽을 아십니까? 대나무 중에서 최고로 치는 모죽은 독특한 성장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씨를 뿌리고 5년을 가꿔도 싹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물을 주고, 관심을 가져도 5년 동안은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겉으로 볼 때, 아무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씨가 썩었나? 실패했나?’하는 생각이 드는 그때, 5년 만에 싹인 죽순을 보게 됩니다. 사실 모죽은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 깊은 곳에 뿌리를 깊게 내리며 성장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그 준비가 끝나면, 단 몇 주 만에 20~30미터 이상 자라서 하늘에 닿습니다. 겉으로 볼 때 4~5년 동안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모든 시간이 성장을 위한 준비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과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으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 걸까? 왜 이렇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까?’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여전히 신실하게 일하고 계심을 증거합니다.

오늘 본문 룻기 4장을 보면, 룻과 나오미는 아무것도 모른 채 집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보지 못하는 사이에, 현장에 없는 그때, 성문에서는 그들의 인생을 완전히 바꿀 결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신다.

 

1절을 보면, 보아스는 성문에 올라가 앉습니다. “보아스가 성문으로 올라가서 거기 앉아 있더니 마침 보아스가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가는지라 보아스가 그에게 이르되 아무개여 이리로 와서 앉으라 하니 그가 와서 앉으매”(1) 당시 성문은 단순히 지나다니는 장소가 아니라, 법적 판결과 거래가 이루어지는 공적인 자리였습니다. 우리는 1절의 이 장면을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사실 매우 중요한 장면입니다. 이곳은 하나님의 구원이 진행되는 무대입니다. 보세요! 지금 룻과 나오미는 이 자리에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보지 못하는 사이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일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판단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자리에서 이미 움직이고 계십니다. 보아스가 성문에 앉은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가까운 친족이 마침그 길로 지나간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2.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책임지신다.

 

보아스는 단순히 땅만 사겠다고 하지 않습니다. 룻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오해하면 안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무르다는 우리가 흔히 쓰는 약속을 무르다(취소한다)’라고 하는 취소의 뜻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무른다는 것은 내가 대신 책임진다, 내가 값을 치르고 그 사람의 인생을 회복시킨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보아스는 단순히 땅을 사겠다는 것이 아니라, “룻의 인생까지 내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당시에 기업 무름’, 고엘이라는 것은, 결코 가벼운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자기 재산을 들여야 하고, 죽은 사람의 이름을 이어야 하고, 결국 그 열매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 남의 것이 될 수도 있는 손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친족은 포기합니다. “나는 할 수 없다.” 왜입니까? 계산해 보니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돈은 내가 내는데, 결과는 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책임은 무겁고, 땅에 대한 유익은 적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다릅니다. 그는 계산하지 않습니다. 손익을 따지지 않습니다. 왜입니까? 이것이 바로 헤세드, 언약적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헤세드는 감정이 아니라 결단입니다.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끝까지 책임지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보아스는 말로만 사랑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룻의 인생을 끝까지 책임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고엘, 우리의 구속자가 되셨다는 것은 바로 이 의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인생을 무르신’, 즉 책임진 분입니다.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시고, 우리의 무너진 삶을 회복시키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것은 값싼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큰 희생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아도 낙심하지 맙시다.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어도 인내합시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끝까지 책임지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삶을 붙드시고 완성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소망으로 다시 하루를 시작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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