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보이지 않을 때도 일하신다
일시 : 2026년 4월 28일
본문 : 룻기 3:14-18
9·11 테러 당시, 영웅적인 희생을 보여준 '오리오 팔머' 소방대장의 무전 기록은 건물이 붕괴되고 수개월이 지나서야 기적적으로 복원되었습니다. 무전이 끊긴 그 캄캄한 침묵의 시간 동안, 유가족과 뉴욕 시민들은 무너지고 있는 건물 안에서, 그가 두려움 속에서 죽어 갔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연락이 끊어진 그 순간에도 그는 가장 위험한 78층까지 올라가 마지막까지 소방관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의 일하심도 이와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멈춘 것이 아닙니다. 들리지 않는다고 침묵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장 어두운 자리에서 이미 일하고 계십니다. 룻기 3장은 바로 그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빈손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룻기 1장에서 나오미의 고백을 기억합니까?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빈손으로 돌아왔다.” 이것이 나오미 스스로 내린, 인생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빈손이라는 겁니다. 마음도 텅 비었다는 겁니다.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인생. 미래와 소망이 사라진 인생, 어쩌면 오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룻기 3장의 오늘 본문을 보세요. 하나님이 보아스를 통해 룻을, 더 나아가 나오미의 텅 빈 인생을 채워 주십니다. 보아스가 룻의 겉옷에 보리를 채워 줍니다. 이 장면은 단순히 도움을 주는 장면이 아닙니다. 이것은 ‘고엘’입니다. 기업 무를 자인 고엘은, 단순히 도와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보아스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룻과 나오미의 인생을 자신의 책임으로 끌어안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의 첫 표현이 바로 ‘빈손을 채우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나오미의 인생을, 룻의 인생을 채우시겠다는, 아니 채우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빈손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나는 아무것도 없다’고 신세를 한탄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너의 인생을 책임지겠다.”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에 이미 하나님이 개입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지금 작은 공급이 있습니까? 작은 길이 열렸습니까? 작은 위로가 있습니까? 그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지기 시작하셨다는 회복의 증거가 되는 줄 믿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붙드십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말합니다. “빈손으로 가지 말라.” 이 말은 단순한 친절이 아닙니다. 이 말은 헤세드입니다. ‘헤세드’ 곧 은혜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변하는 감정이 아니라, 언약에 근거한 사랑입니다. 아직 모든 일이 미완성입니다. 아직 기업 무를 자에 대한 율법적인 절차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도 보아스는 지금 채워 줍니다. 미리 채워 줍니다. 왜입니까? 그의 사랑은 조건을 기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헤세드입니다. 먼저 사랑하고, 먼저 채우고, 먼저 붙드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방식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결과를 보고 안심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결과 이전에 이미 사랑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연약함을 채우십니다. 우리가 아직 온전하지 않아도, 상황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도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빈손으로 가지 말라.” 이것이 하나님의 헤세드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자격이나, 우리의 상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우리는 흔들립니다. 우리는 중간에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치 않습니다.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하나님이, 첫 증거를 보이셨다면, 반드시 끝까지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오른손으로 우릴 붙드사 놓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의 삶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도 아직 끝내지 않으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여러분의 삶 속에서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십니다.
9·11의 그 캄캄한 먼지 속에서도 오리오 팔머는 78층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물며 우리를 위해 자기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고난을 모른 체하실까요? 지금 여러분이 서 있는 그곳이 비록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일지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멈추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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